▲ 추신수가 4일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서 8회 투런홈런을 때리고 있다. 시즌 1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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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는 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에 중견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8회 투런 홈런을 때렸다. 5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한 추신수는 시잔 타율은 2할8푼3리로 조금 내려갔다.
지난달 29일 LA 다저스전에서 대타로 출전해 2루 도루 도중 발목을 다쳤던 추신수는 이후 무안타와 결장을 반복하다 지난 3일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그리고 이날 홈런포까지 터뜨리며 부상을 완전히 털어버린 모습을 보였다.
네 차례 타석에서는 방망이가 헛돌았다.
1회말 세인트루이스 선발 제이크 웨스트브룩의 싱커에 루킹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2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5회말에도 헛스윙 삼진, 6회말에도 좌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하지만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추신수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6-3으로 앞선 8회말 1사 1루에서 타석에 선 추신수는 마이클 블라젝의 초구 93마일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시즌 15호 홈런에 73득점째. 득점 부분에서는 맷 카펜터(세인트루이스), 조이 보토에 이은 내셔널리그 3위다.
또 추신수는 15호 홈런-12도루를 기록하며 3년 만의 20-20 클럽 가입에 한 발 다가섰다.
한편 신시내티는 8-3으로 승리,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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