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경찰서는 1일 불자처럼 행동하며 사찰에서 시주금을 훔친 혐의로 A(25)씨 등 3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31일 오후 3시께 충북 청원군 현도면의 한 사찰에서 불전함에 있던 시주금 20여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조사결과 이들은 모두 가출한 뒤 만난 사이로 생활비 등을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대덕서는 또 길거리에서 술에 취한 취객의 금품을 가로챈 혐의로 B(16)군 등 3명도 붙잡았다.
이들은 지난달 21일 오전 4시께 대덕구의 한 노상에서 취객의 지갑 안에 있던 1만2000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이들은 취객을 부축하는 척하면서 지갑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조사중이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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