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캠프 계약과정 수사의뢰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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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캠프 계약과정 수사의뢰 검토

공주사대부고 감사결과 같은업체 진행불구 2년간 비용 큰 차이

  • 승인 2013-08-01 18:16
  • 신문게재 2013-08-02 5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지난달 공주사대부고 사설 해병대 캠프 참사와 관련 교육부가 계약과정에 대해 수사의뢰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 결과 지난해와 올해 캠프 비용에 현격한 차이가 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부정 개입 소지가 있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이번 참사 발생 직후 이 학교에 감사반을 투입, 최근 2년간 진행한 해병대 캠프에 참가한 공주사대부고 학생들이 낸 금액을 확인했다. 지난해에는 학생 1인당 지급금액이 12만 9000원이었지만 올해는 이보다 적은 8만 5000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계좌추적 권한이 없는 교육 당국은 같은 업체가 캠프를 진행했음에도 금액 차이가 큰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수사기관에 수사의뢰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부 관계자는 “현재 감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기 때문에 어떠한 점도 확인해 줄 수 없다”며 “공식적인 답변은 노코멘트다”고 말을 아꼈다.

공주사대부고 관계자는 “현재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다”며 “다만, 성수기 비성수기에 따라 캠프 비용 차이가 나고 다른 기관도 지난해 우리 학교와 같은 수준으로 계약 체결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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