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일보 주최 2014 수시 대학입시 정보박람회가 1일 오후 대전시청 2층 로비에서 열려 입시정보를 얻기 위해 몰려든 수험생들로 행사장이 북적이고 있다.
손인중 기자 |
1일 폭염속에서도 대전시청 특별전시관에는 학생들로 북적였다.
3일까지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대전ㆍ충남지역 대학을 비롯, 부산대와 전주대 등 전국 14개 대학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막한 첫 날부터 수험생, 학부모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올 전국 4년제 대학이 총 모집인원의 66.4%를 수시전형으로 선발하는 등 해마다 수시 선발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점을 감안, 이날 오후 4시 개막과 동시에 입장한 수험생들은 관심 있는 대학을 찾아 정보를 얻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일부 학생들은 지원 희망학과를 정해놓고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해당 대학 부스를 찾았다.
배재대 부스 앞에서 만난 이종남(충남고 3)군은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등 의료보건계열학과가 설치된 대학 부스마다 돌아다니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좋은 정보를 얻었다”고 말했다.
교복을 입은 수험생들의 주 관심은 자신의 점수로 어느 대학, 무슨 학과를 갈 수 있느냐에 집중됐다.
또한 대학별 부스에는 입시 담당자부터 입학사정관, 입학처장, 총장 까지 모두 나와 수험생들에게 정확하고 편리한 정보 제공을 위해 애쓰고 있었다.
특히 김희수 건양대 총장은 행사내내 홍보부스를 지키며 수험생들과 소통해 눈길을 끌었다.
이종윤 한남대 입학관리팀장은 “학생들이 주로 궁금해 하는 것은 아무래도 본인 점수로 어디를 갈 수 있느냐의 질문”이라며 “입학사정관제도에 대한 궁금증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여러 명의 학부모들이 정보를 주고받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한 학부모는 “자녀들 가운데 올 수험생이 있는 친구들과 함께 박람회장에 왔다”며 “학교별 특성화 학과에 대한 정보를 듣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했다.
홍보부스를 마련한 대학 한 관계자는 “대학입시정보박람회는 지역 수험생 유치를 비롯 업무효율 및 예산절감 측면에서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3일까지 계속되는 박람회에는 3만여 명의 학생이 다녀 갈 것으로 예상된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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