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이 이달부터 우유와 채소, 수산물, 가공식품 등의 서민 물가 인상이 예고되고 있어, 당분간 서민들의 물가 상승 우려도 지속될 전망이다.
1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 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전의 소비자 물가지수는 107.4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1.2%상승했다.
대전지역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1%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0월 1.7%상승 이후 9개월 만이다.
대전은 지난 5월 전월 0.8%에서 0.1%p떨어진 0.7%를 기록한뒤 6월 0.8%, 지난달에는 1.2%로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수도, 전기, 담배 등 공공요금을 중심으로 물가 상승이 이어졌다.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부문이 전년 동월대비 2.6%로 가장 높았으며, 주류 및 담배 2.4%. 음식및 숙박부문이 2.1%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택시료가(15.9%), 지역난방비(9.0%), 미용료(8.2%), 구내식당 식사비 (8.1%)등의 가격이 많이 올랐다.
충남의 소비자 물가지수는 107.3으로 작년 동월에 비해 0.8% 상승했다. 충남은 지난 4월 전월보다 0.3%p하락한 0.8%를 기록한후 5월 0.5%, 6월 0.4%로 상승폭을 줄여가다 지난달 0.8%로 다시 상승폭을 키웠다.
생활물가지수가 같은 기간 0.2%, 신선식품지수는 3.6%씩 하락한 가운데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부문이 3.4%, 주류 및 담배 2.5%, 음식 및 숙박부문이 2.2%씩 올랐다.
품목별로는 콘도이용료(13.4%)를 비롯해 단체여행비(해외)(10.2%), 지역난방비(5.0%) 등의 가격이 많이 올랐다.
충북의 소비자 물가지수는 107.4로 작년동월대비 1.3%상승했다.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부문 3.5%, 주류및 담배 부문 2.6%, 음식 및 숙박부문이 2.5%씩 상승세를 기록했다.
세종=박전규·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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