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산업, 민간기업 중심형 전환

  • 경제/과학
  • 대덕특구

우주산업, 민간기업 중심형 전환

2030년 화성탐사선 개발 등 중장기 로드맵 제시

  • 승인 2013-07-31 18:22
  • 신문게재 2013-08-01 3면
  • 권은남 기자권은남 기자
▲ 창조경제실현을 위한 우주개발 중장계획 및 우주기술산업화육성대책 수립을 위한 공청회 31일 오후 유성호텔에서 열려 참석자들이 질의 및 토론을 하고 있다. 손인중 기자 dlswnd98@
▲ 창조경제실현을 위한 우주개발 중장계획 및 우주기술산업화육성대책 수립을 위한 공청회 31일 오후 유성호텔에서 열려 참석자들이 질의 및 토론을 하고 있다. 손인중 기자 dlswnd98@

●대전서 우주개발 공청회

정부는 달 착륙선 개발에 이어 2030년 화성탐사선 개발과 2025년 이후 연 1회 이상 한국형 발사체를 쏘아 올리는 등 2040년까지 '독자적 우주개발 능력 강화를 통한 우주강국 실현'을 위한 미래비전과 목표를 제시했다.

또 항공우주연구원 등 정부출연연구원 중심의 우주개발 민간기업이 주도하는 우주개발 정책으로 패러다임을 바꾸는 등 국가 우주사업 추진체제를 개편하는 등 우주산업 육성에 대한 비전도 밝혔다.

미래창조과학부는 31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산·학·연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우주개발 중장기계획(안)' 및 '우주기술 산업화 육성대책(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하고 2040년까지 자력으로 발사 능력을 확보하고 인공위성을 독자 개발하는 등 국가 우주개발의 중장기적 목표로 설정했다.

이날 발표된 우주개발 중장기계획안에는 인공위성과 발사체 개발 이외에 달과 행성탐사를 통한 우주활동 영역확대 방안을 밝혔다.

우주활동영역 확보를 위해 달 궤도선과 달 착륙선 등 한국형 달탐사선 개발 이후 2030년에는 화성탐사선 개발을 추진, 우리나라도 행성탐사와 미래 우주자원확보 경쟁에 뛰어들 계획이다. 발사체는 한국형 발사체(1.5t급) 개발을 통한 기술자립을 바탕으로 '정지궤도위성발사체(3t)', '대형정지궤도위성발사체(5~6t)' 개발을 추진한다.

인공위성은 2016년 차세대 소형위성 개발, 2025년에는 표준모델 개발을 바탕으로 차세대중형위성 12기 개발을 추진하다. 이를 바탕으로 2020년 이후에는 저궤도위성, 2030년 이후에는 정지궤도위성의 세계시장 본격진출한다는 계획을 담았다. 이밖에 민간기업이 우주산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방안으로 출연연 중심 우주개발에서 민간기업 주도의 우주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권은남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3.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4.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5.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