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13년 상조업 주요정보 분석 결과'에 따르면 5월 현재 전국에 등록된 상조업체는 297개다.
이는 2010년 337곳이던 것이 40개사가 감소했고, 전년 대비 10개사가 감소했다.
이들 업체의 총 자산규모는 2조4065억원으로 전년 대비 8281억원(52.5%)이 증가했으며, 자산 대비 부채비율은 11%p 감소한 119.0%(2012년 말)를 기록했다.
선수금 지급여력 비율은 83.6%로 전년 대비 4%p 오르며, 부도·폐업 등 상조업 관련 위험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으로 개선되고 있다.
하지만, 대형업체·중소형업체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더욱 뚜렷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조업 발상지인 영남권(88개)보다 수도권 편중 현상이 크다.
전체 상조업체 297개 중 49.8%(148개)가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에 있다.
특히, 자산규모 100억원 이상 상위업체 41개(전체 상조업체의 16.1%) 중 63.4%(26개)가 수도권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는 “상조시장도 재무건전성이 우수한 수도권 대형업체 위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다”며 “대형업체는 총선수금, 가입자수 등 대부분 지표에서 높은 수치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세종=박전규 기자 jk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