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묵 신성대 총장 “기업이 원하는 맞춤인재 양성… 꿈 이루는 대학 만들 것”

김병묵 신성대 총장 “기업이 원하는 맞춤인재 양성… 꿈 이루는 대학 만들 것”

제철산업과 등 특성화 교육 강화, 졸업과 동시 사회진출 350여개 기업과 MOU… 5년 연속 취업률 95% 이상 기록

  • 승인 2013-07-31 15:41
  • 신문게재 2013-08-01 10면
  • 당진=박승군기자당진=박승군기자
[인터뷰]신성대학교 김병묵 총장에게 듣는다

21세기 무한경쟁시대, 새 희망과 미래를 개척하기 위한 전문인재 양성을 위해 설립된 신성대는 생존을 위한 필연적 대응은 물론 양질의 교육환경 확보와 특성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온힘을 쏟고 있다.

대한민국 경제특구 당진에 있는 신성대학교는 천혜의 지리적 여건과 특색을 살리고 급속히 변화하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산학협력을 통한 특성화된 대학으로 선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교육환경의 개선과 경쟁력 강화 등 대학의 전 가족은 노력에 노력을 더해 황해경제자유구역의 중심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철강대학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해가고 있다.

여기에 지난 3월 화려한 경력으로 중앙무대에서 활동하던 김병묵<사진> 전 경희대 총장이 신성대학 총장으로 부임한 것은 신성대의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음을 증명한 것이라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앞으로 신성대가 어떻게 달라질지, 얼마나 비상할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편집자 주>



-총장 취임 후 한 학기를 보낸 소감은?

▲정신없이 보냈다는 말이 정답일 것이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대내외적으로 몹시 바쁜 일정을 보냈다. 경희대학교 총장, 한국사립대학총장협회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의 교육 경력을 십분 발휘해 명실 공히 한국의 명문대학교로 발전시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현재 운영 중인 학사과정과 앞으로의 계획은?

▲신성대는 인성을 겸비한 전문직업인 양성을 가장 큰 교육목표로 삼고 전문대학의 특성화를 추진, 제2의 르네상스를 위한 다채로운 교육기법과 첨단 교육환경 구축, 복지시설 확충에 매진하고 있는 대학으로, 무려 5년 연속 취업률 95%를 상회하는 인재양성 사관학교이다.

또한, 12년 연속 우수공업계 대학 및 특성화 대학으로 선정됐으며 '전국 최상위권 취업률(12년 연속 95% 상회)'을 자랑하는 신성대학교는 '국가고객 만족도(NCSI) 대학부문 전국 2위'에 선정돼 명실상부한 서해안시대의 거점대학으로 발전, 다수의 졸업생들이 사회 각 분야에서 공헌하고 있다.

이같은 성과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학생 중심으로 대학 체제를 혁신하고 인성과 실용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개편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인 운영방식으로 체제를 변환한 신성대학교, 김병묵 총장은 특히 직업진로 개발과 취업활동 지원, 학생 편의시설 확충 등을 통해 글로벌 인재양성 교육에 주력, 전국 최고의 교육메카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설명한다. “최근 중국의 급부상으로 인한 동북아 경제권 형성에 따라 우리나라의 대중국 및 동북아의 경제 중심지로 서해안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황해경제자유구역은 45조 원의 천문학적인 생산 유발 효과와 28만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되는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경제특구이기도 하죠. 신성대학교는 그 특구의 중심인 당진에 위치하여 급속히 변화하는 시대적 교류에 맞춰 지역내 소재한 산업체와 연계한 특성화된 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신성대는 지난 1995년 전문 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자동차과 등 9개학과로 개교, 2011년 12월 신성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하기까지 눈부신 발전과 도약을 거듭해 현재 5개 계열 22개학과 4000여명 재학생들이 밝은 미래를 향한 꿈을 키워가고 있다.

또, 350여 기업체들과 MOU를 체결해 취업을 알선하고 있으며 보다 적극적인 국제교류와 국내·외 인턴십 제도를 확산시켜 취업의 문을 넓히며 취직 후에도 모교에서 재교육을 시켜주는 등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 줌으로써 신성대학교 출신들에 대한 기업측의 인식을 새롭게 심어주도록 노력하겠다.

▲ 신성대 전경
▲ 신성대 전경
이와 더불어 전공분야, 외국어능력, 자격증, 특기 등을 기재한 인재파일을 만든 뒤 기업체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하기 전에 신성대학교의 우수한 인재풀을 기업체에 제공하는 적극적인 방법도 강구할 계획이다.

-신성대학교가 가지고 있는 특성화 전략은?

▲신성대는 개교한지 18년 된 대학이다. 젊은 대학이지만 전문대학으로는 전국 10위권으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와서 보니 짧은 기간에 성장한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우선 교육환경이 좋다. 재단이 의욕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다.

두 번째는 특성학과 중심의 학과 구성이다. 간호학과, 치위생학과, 제철산업과, 보건환경과, 전문사관과 등 졸업 후 사회에 바로 진출 가능성 있는 학과만 개설했다. 특히 제철산업과는 개설 때부터 현대제철과 MOU를 맺어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동부제철과 서부발전소 등과도 협력이 잘 돼 있다. 기업들은 졸업 후 바로 쓸 수 있는 인재를 선호하는데 신성대 출신들은 취업 즉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기 때문에 취업이 잘 되고 있다.

타 대학과 차별화된 점은 대학 경쟁력강화 및 대학 브랜드의 가치창출 및 우수한 교육인프라 구축을 위한 방안으로 대학의 존재가치 부각과 브랜드 이미지 창출에 기여하기위해 경쟁력 있는 학과를 명품학과로 선정, 집중지원 및 투자함으로써 타 대학과의 차별화된 맞춤식 인재양성에 힘을 기울이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명품학과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최근 3년간 신입생충원율과 학생유지율, 취업률 등이 100%이며 상품성과 제2의 성장동력창출 및 대·내외 변화에 적응하는 탄력성 등을 구비하여야 한다는 선정조건이 있는데 까다로운 선정조건에도 불구하고 현재 신성대의 명품학과로 선정된 학과는 미용예술계열, 치위생과, 제철산업과, 간호학과, 호텔조리제빵계열, 복지행정과, 유아교육과, 전기과 등으로 관련 학과들은 하나같이 현장경험이 풍부한 교수진과 우수한 교육과정, 그리고 최고의 교육시설로 전국제일의 인기 학과로 평가받고 있다.

신성대가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명품학과 육성 및 높은 취업률이라는 외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인 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는 내실 있는 대학이기 때문이다. 이는 교육인적자원부의 교육개혁추진 우수대학, 특성화지원대학, 지역육성대학 등으로 선정되며 국가고객만족도에서 종 합2위를 기록한 것만 봐도 쉽게 알 수 있는 부분이다. 김병묵 총장은 지방에 위치한 대학임에도 불구하고 다방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인정받는 데는 '고객만족경영을 우선시하는 대학의 철학 덕분'이라고 말한다.

-전문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한 사항은?

▲전국 모든 대학들의 경영환경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데 여기 와 보니 그렇지 않다. 재단의 투자 의지가 확고하다. 중요한 것은 지금보다 더 우수한 학생을 유치하는 일이다. 현재 신성대학에 관심을 보이고 지속적으로 학생을 보내는 고교가 이 지역에만 18곳 정도다. 해당 고교 교장을 초대해 대학 안내도 하고 지속적으로 관계를 이어갈 예정이다. 일정한 수준의 학생을 입학시키기 위한 적극적인 홍보는 반드시 필요하다. 그리고 이들에게 혜택이 있어야 하지 않겠나. 그런 면에서 투자를 좀 더 하겠다.

대학의 경쟁력을 키우고 취직이 잘 되는 대학으로 각인되면 신입생 유치에는 별 어려움이 없다고 생각한다. 2, 3, 4년제를 두고 있는 학제융합대학의 특성을 살리며 우수 교원을 좀 더 많이 확보하고 산업체 임원 등을 겸임교수 또는 초빙교수로 위촉해 실무교육을 강화시키며 맞춤형 교육으로 전문지식과 기술을 겸비한 특성있고 창의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시키겠다.

▲마지막으로 학교 자랑을 해 달라.

신성대학교는 꿈이 있는 대학, 꿈을 심어주는 대학, 꿈을 이루는 대학이다. 신성대 출신들이 사회로 더 많이 진출해 성공할 수 있도록 전문성과 특성을 살린 교육에 집중할 것이며 아울러 인성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다. 율곡선생은 교육이란 인간을 인간으로서의 도리를 다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이 교육이라고 표현했다. 신성대는 인성교육을 바탕으로 개인의 적성과 특기를 살려주고 좋은 직장에 취업도 하며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사람으로 만들겠다.

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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