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총리 “폭력시위는 중대한 범죄… 어떤경우에도 용납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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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원 총리 “폭력시위는 중대한 범죄… 어떤경우에도 용납 못해”

국무회의서 강조

  • 승인 2013-07-30 18:11
  • 신문게재 2013-07-31 3면
  • 서울=김재수 기자서울=김재수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는 30일 “법치의 근간을 흔드는 불법·폭력시위는 중대한 범죄행위로 그 어떤 경우에도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최근 일부 산업현장에서 평화적 시위 문화에 찬물을 끼얹는 폭력시위가 발생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검경 등 관계기관은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불법·폭력행위자는 끝까지 추적해 엄단하는 등 법과 원칙에 입각해 엄정한 대응을 하기 바란다”며 “고용부는 산업현장에서 '상생과 협력'의 노사관계가 정착되고 공정한 노동질서가 확립될 수 있도록 노사정 모두가 함께 지혜를 모으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총리의 이날 발언은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현대차 사측과 충돌한 희망버스 폭력사태 등 일부 산업 현장에서 빚어지고 있는 불법 폭력시위를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여름철 전력위기와 관련 정 총리는“최근 국민들의 협조 속에 전력 관리가 잘 이루어져 왔으나,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8월은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인 만큼 긴장감을 갖고 총력을 기울여 대처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부정청탁 금지 및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 소위 '김영란법'을 심의, 의결했다.

서울=김재수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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