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8일 시작된 '미친사랑'은 50회를 넘어서면서 새롭게 등장한 남자모델 '지미'라는 인물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23세의 남자모델 지미 역으로 등장한, 낮선 얼굴의 주인공은 신인 배우 겸 랩퍼인 김번영<사진>씨다.
아침드라마 '미친사랑'에서 김번영은 경수의 아내인 해령의 연하 애인으로 등장, 해령과 뜨거운 사랑연기를 펼친다. 시청자들에게 생소한 김번영은 그러나 해령의 애인역으로 지난 59회 방송분에서는 뜨거운 베드신까지 선보이면서 시청자들의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본래 '미친사랑'은 해령의 남편 경수가 미소를 만나 사랑에 빠지자 그에 대한 반감으로 해령이 클럽에서 지미를 만나 사랑에 빠져드는 내용이다. 아침드라마 '미친사랑'은 주 4회로 시작했으나 인기를 모으며 5회로 확대 편성됐는데 총 100회 분량 가운데 절반이 지나면서 새로운 캐릭터로 김번영을 등장시켰다.
방송 첫 주만에 최고 2%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여성 시청자층의 높은 지지 속에 인기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tvN의 신동호 편성팀장은 “시청자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주 5일 방송을 결정했다. 향후 후속 일일드라마도 주 5일 방송을 고려 중“이라며 ”앞으로도 시청자들이 보내주시는 의견과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젊은 모델 지미역할로 아침드라마의 새 활력소 역할을 하는 김번영은 그동안 몇몇 드라마에 등장한 신인으로 배우 겸 랩퍼다. 지난달 드라마 촬영에 들어가기 전 힙합 믹스테입 'Janus'를 선보였으며 '스픽알비노쇼'에 참가해 공연을 가진 바 있다. 단국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김번영은 184cm의 키에 근육몸매를 자랑하는 신인 연기자다.
김번영씨는 “다음 달에는 첫 싱글곡과 뮤직비디오 작업이 예정돼 있다”며 “연기와 노래를 함께 해나갈 생각인 만큼 많은 관심으로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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