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PSV 복귀… 걸림돌은 결국 '돈'

  • 스포츠
  • 축구

박지성 PSV 복귀… 걸림돌은 결국 '돈'

연봉 QPR의 25% 수준 예상

  • 승인 2013-07-30 14:27
  • 신문게재 2013-07-31 14면
▲ 박지성 [연합뉴스 제공]
▲ 박지성 [연합뉴스 제공]

결국은 돈이 문제다. 박지성(32)의 에인트호번 이적이 늦춰지고 있는 결정적 이유다.

네덜란드 일간지 '에인트호번 다흐블라트'는 30일(한국시간) 박지성의 PSV 에인트호번 이적이 선수와 구단의 금전적인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미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에인트호번 다흐블라트'에 따르면 에인트호번은 지난 2011년부터 선수 연봉 상한선을 100만 유로(약 14억7000만원)로 책정했다. 이 조항에서 열외인 선수는 극히 일부이며 에인트호번은 박지성이 이적할 경우 상한선을 100만 유로에 맞춘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현재 QPR에서 주급으로 7만 파운드(1억2000만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박지성이 에인트호번으로 이적할 경우 약 40억원이 넘는 거액의 삭감을 받아들여야 하는 만큼 결정에 오랜 시간이 걸리고 있다.

오늘날의 자신을 있도록 유럽 무대에 데뷔시킨 친정팀 복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이라는 명분도 중요하지만 실력을 몸값으로 평가받는 프로선수라는 점에서 단번에 4분의1 수준으로 연봉을 낮추는 결정이 쉽지 않다.

메디컬테스트까지 마친 박지성의 에인트호번 복귀를 가로막는 가장 큰 문제는 금전적인 합의지만 계약조건에 대한 합의도 마무리되지 않았다.

당초 임대 후 이적으로 알려졌던 박지성의 에인트호번 복귀는 완전이적으로 틀이 잡혔다. 양측은 계약기간을 2년으로 하는 것에도 공감했다. 2년의 계약기간이 온전하게 2년을 유지할 것인지 아니면 1년 계약 후 1년을 연장하는 추가조항을 포함할 것인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적 협상에서의 난항에도 불구하고 네덜란드 현지에서는 결국 박지성이 에인트호번의 유니폼을 다시 입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박지성과 에인트호번이 금전적인 문제로 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했지만 조만간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