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원정징크스 날린다

  • 스포츠
  • 야구종합/메이저리그

류현진, 원정징크스 날린다

내달 3일 시카고컵스전 등판… 상대팀 3할타자 한명도 없어 '호재'

  • 승인 2013-07-30 14:24
  • 신문게재 2013-07-31 14면
'괴물' 류현진(26·LA 다저스)의 스물한 번째 매치업 상대는 동갑내기 트래비스 우드(시카고 컵스)다.

류현진은 다음달 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후반기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은 리키 놀라스코-잭 그레인키-클레이튼 커쇼-류현진-크리스 카푸아노 순으로 운영됐다. 하지만 돈 매팅리 감독은 31일부터 열리는 뉴욕 양키스와 홈 2연전에 그레인키-커쇼의 선발 등판을 예고했고, 놀라스코를 뒤로 빼 8월 2일 컵스전에 냈다.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로테이션상 류현진은 8월 3일 컵스전 등판이 유력한 상황이다.

컵스의 8월 3일 선발 투수는 발표됐다. 류현진과 마찬가지로 좌투우타에 동갑내기 트래비스 우드다.

2010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우드는 지난해까지 6승이 한 시즌 최다승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21경기에 등판해 7승7패, 평균자책점 2.79를 기록하며 컵스의 에이스 역할을 맡고 있다. 시즌 초에는 9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평균 구속은 90마일을 넘지 않지만 포심과 투심, 컷 패스트볼의 비율이 80%에 가까울 정도 패스트볼의 비중이 높은 투수다.

투수지만 타격도 무시무시하다. 올 시즌 41타수 12안타, 타율 2할9푼3리를 기록 중이다. 특히 홈런을 3개나 칠 정도로 장타력을 갖추고 있다. 지난 5월3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는 만루홈런도 쳤다. 타석에서도 만만히 봐서는 안 될 상대다.

류현진은 원정에서 4승2패, 평균자책점 4.62로 5승1패, 평균자책점 1.83과 완전히 다른 기록을 내고 있다. 하지만 다저스 타선이 최근 불방망이를 뽐내고 있는 데다 3할 타자가 한 명도 없는 컵스의 물방망이 타선은 류현진에게 원정 징크스를 깰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