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안전행정부 및 세종청사관리소 등에 따르면 교육부 등 6개 정부 부처가 연내 세종청사로 이전하게 된다. 기관별 이전 일정은 준공 후 새집증후군 유해물질 최소화를 위한 환기 등을 고려해, 이전 대상기관 모든 부처가 12월 13일부터 시작해 올해 안으로 모두 마무리된다.
부처별로 보면 보건복지부(960명)는 12월 13일부터 이사를 시작해 20일까지 마무리하고, 교육부(640명)와 고용노동부(730명), 국가보훈처(430명)는 12월 22일까지, 문화체육관광부(920명)는 12월 24일까지, 산업통상자원부(1120명)는 12월 13~29일 이전할 예정이다.
올해 2단계 이전 대상기관들은 최근 세종청사에서 이전 준비를 위한 제1차 이전기관 실무협의회를 열고, 각종 편의시설 구축현황과 운영계획 등을 점검했다.
12월 한달간 이전기관 상황실 운영과 새집증후군 최소화를 위해 9~10월 본공사 마무리 직후 인테리어 공사 병행, 기관별 배정면적 통보 완료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안행부는 이전기관 실무협의회 결과, 12월 내 2단계 이전 대상기관 모든 부처를 이전하는 방향으로 정해졌다고 설명했다.
안행부 청사이전사업과 관계자는 “정부부처 2단계 이전 일정은 예정대로 올해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라며 “교육부 등 6개 부처에서 12월 13일부터 29일까지 이전 계획을 세웠다. 정해진 일정대로 이전 작업이 추진된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 및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올해 2단계 이전 기관 종사자는 약 5601명으로, 이중 올해 안 입주주택 보유자는 1360명(24.3%)으로 집계됐다.
이런 가운데 2단계 이전 기관 공무원 중 2140여명은 이전 초기 수도권에서 출퇴근을 예고하고 있어, 세종시 첫마을지역 정주여건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세종=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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