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9분께 보령시 서남서쪽 46㎞ 해역에서 규모 2.7의 지진이 감지됐다.
보령 해역에서는 지난 28일 오전 9시 10분께도 규모 2.8의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또한, 26일과 23일에도 각각 규모 2.2와 2.7의 지진이 잇따랐다.
진앙만 살펴보면 군산 어청도 해역 등 반경 10㎞ 이내에서 올해만 19차례의 지진이 이어졌다.
다행히 지진이 바다에서 발생, 별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진이 해역에서 발생해 육상에 별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지진 원인 규명을 위해서는 여러 분야에 걸친 심층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일각에서는 최근 서해안에 지진이 잇따르는 것은 지난 2011년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에 따른 여파 때문이라는 시각도 제기됐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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