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에서 돼지카페 등 우수사례에 대한 벤치마킹을 통해 주요시책으로 채택했기 때문이다.
29일 도와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농림부는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농어업의 6차 산업화 추진방안을 제13차 국가정책조정회의를 거쳐 최근 확정·발표했다.
농어업의 6차 산업화를 통해 오는 2017년까지 매출액 100억원 이상의 6차 산업화 주체를 1000개 정도 육성하기로 했다. 또 현재 4.6%인 연평균 농외소득 증가율을 7.5%로 끌어올려 고령농·여성 등을 위한 농촌지역 일자리를 매년 5000개씩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농림부는 우선 6차 산업 기반구축을 위해 현재 16개인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확대하고, 6차 산업화 창업보육센터도 지정·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내 주체 간 네트워크를 강화해 6차 산업화 협의체와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6차 산업 코디네이터 교육과정을 신설하고, 연말까지 농촌산업지원특별법을 제정해 6차 산업화 실태조사와 시군 6차 산업화 기본계획 수립, 중간지원조직 설립 등 법적 근거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번에 농림부가 확정한 시책은 충남도의 정책을 그대로 도입한 일종의 벤치마킹이다.
도는 2010년 7월 안희정 지사의 취임과 동시에 농업, 농촌, 농어민의 내발적발전을 위한 3농혁신 정책을 시작, 농어업 6차 산업화를 주요시책으로 추진 중이다.
이처럼, 도가 선점한 농어업 6차 산업화를 정부가 본격 도입함에 따라 국비 공모사업 유치 시 가점은 물론, 추가적인 인센티브 확보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도가 추진해 온 농어업 6차 산업화를 정부에서 우수사례 도입을 거쳐 사업을 발표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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