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최근 호주 측정기구(NMI) 주관으로 실시한 '마약류 국제숙련도시험평가' 에서 영국과 프랑스, 스페인 등 10개국 22개 기관 중 최상위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전세계 22개 마약류 전문분석기관과 경쟁한 관세청은 시료 3종 모두 '만족' 평가를 받은 12개(54%)기관에 포함됐으며, 시료 2종의 결과값은 실제값과 가장 일치하는 등 종합평가 최상위 기관으로 평가를 받았다.
시험에 직접 참여한 중앙관세분석소는 우리나라로 수입되는 농수산물, 식품, 화공품 등의 적법성을 시험하는 관세청 산하 기관으로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4000여 건을 분석해 2500여 건의 마약류와 국민건강위해물품을 적발했다.
백운찬 관세청장은 “앞으로도 마약류 분석역량을 강화해 국제적으로 공신력 있는 마약류 분석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유지하고, 마약류 등 위해물품을 철저히 차단해 국민과 국가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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