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 주민회의는 이달 1일 진잠동을 시작으로 25일 온천2동까지 9개 행정동에서 모두 진행됐으며 주민들은 주민들이 건의한 사업을 활발한 토론과 전자투표를 통해 동별 3000만원 범위 내에서 우선순위를 선정했다.
이번 동 주민회의 결과 당초 69개 제안사업 중 47개의 순위가 정해졌으며 이 중 2억 3500만원 규모의 사업 20개가 우선순위로 나머지 27개는 후순위로 선정됐다.
이번 동 주민회의에는 자영업자, 주부, 다문화가정 등 다양한 계층의 주민 730여명이 참여했으며 단순 설치 사업 외에 관평동 '마을 앱' 개발과 신성동 및 온천1·2동에서 벽화사업 등이 제안돼 의미를 더했다.
또 사업의 우선순위가 선정될 때 박수와 함성이 나오는 등 주민자치 능력이 한 단계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왔으며 이를 반영하듯 지방자치단체와 충남대, 경희대 등이 동 주민회의를 참관하며 벤치마킹했다.
허태정 구청장은 “활발하게 열린 동 주민회의를 바탕으로 주민참여예산제가 제도적으로 정착된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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