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길재 통일부장관이 28일 개성공단 및 인도적 지원 관련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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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장관은 이날 정부종합청사에서 성명 발표를 통해 “북한은 지금이라도 (개성공단 근로자 철수 등에 대한) 재발방지에 대한 명확한 답을 해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그렇지 않다면(명확한 답을 해주지 않는다면) 정부는 우리 기업들의 더 큰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막기 위해 부득이 중대한 결단을 내리지 않을 수 없다”며 앞서 6차 남북 실무회담이 결렬됐을 당시 밝혔던 '중대 결심' 가능성을 재차 시사했다. 북한의 '명확한 답'에 대한 데드라인과 중대한 결단의 내용에 대해서는 답을 피했다.
류 장관은 “상대를 존중하면서 원칙있고 발전적인 남북관계를 만들겠다는 우리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며 개성공단 재발방지 보장 문제와 관련해 '명확한 약속'을 받아내겠다는 정부의 입장을 다시 한번 나타냈다. 통일부는 다음 날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북측에 회담 제안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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