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덕특구 창조경제 전진기지 기획위원회' 첫 회의가 지난 26일 대덕테크비즈센터에서 열렸다. |
이날 전진기지 기획위원회는 강대임 표준과학연구원장을 비롯한 대덕특구 소재 정부 출연(연)과 KAIST·UST, 벤처 CEO·벤처협회장, 미래부와 대전시의 국장급 공무원 등 산·학·연·관을 대표하는 15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으로 선출된 강대임 표준과학연구원장은 “올해 대덕특구가 조성된 지 40년째 되는 해로, 이제 대덕특구를 창조경제의 전진기지로 조성해 1인당 GNP 4만달러 시대로의 도약을 견인하자”고 제안하고 “기획위원회에서 실행계획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첫 회의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대전시가 미래창조과학부에 건의한 '대덕특구 창조경제 전진기지 조성 방안'에 담겨있는 15개 과제를 한선희 대전시 과학문화산업본부장이 설명하고 이에 대한 보완·발전시킬 분야, 정부정책에의 반영방법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승완(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장) 위원은 “대덕특구의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되 창업을 위해서는 오랫동안의 멘토링 시스템이 중요하므로 벤처협회의 창업 프로그램과 대전시가 마련한 프로그램을 연계 하는 방안을 찾자”고 제안했다.
김병윤(KAIST 연구부총장) 위원은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학교가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며 “KAIST-미래창조과학부-대전시가 함께 학교와 연계할 수 있는 상세한 계획을 수립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이은우(UST 총장) 위원은 실리콘밸리의 창업 문화 등을 소개하면서 “창업의 핵심은 사람이므로, 대덕특구가 창조경제 전진기지가 되기 위해서는 시설인프라 확충도 중요하지만 창업인재 생태계 조성이 시급하다”며 이를 위한 방안을 기획위원회에서 마련하자고 주문했다.
젊은 창업가로 위원회에 참여한 정주영(KAIST 창업동아리 대표) 위원은 “학생의 경우 창업을 위해 부득이하게 학업을 중단할 수밖에 없고, 학업중단에 따른 학교시설 이용의 제한, 생계 문제 등 창업을 준비하는 단계가 가장 큰 창업진입 장벽”이라며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기획위원회에서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대덕특구 창조경제 전진기지 기획위원회는 매달 회의를 개최하고 별도로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위원회에서 논의된 사항들을 심층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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