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드풋살대회]프로출신 지도자와 카파, 당진 축구발전위해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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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드풋살대회]프로출신 지도자와 카파, 당진 축구발전위해 뭉쳤다

창단 1년… 3개팀 출전시키며 시선집중

  • 승인 2013-07-28 14:07
  • 신문게재 2013-07-29 14면
  • 김영재 기자김영재 기자
[대천해변 머드풋살대회]화제의 팀-당진카파FC

“당진 축구 발전, 우리가 시작할거예요.”

제10회 대천해변 머드풋살대회에 한 클럽에서 3개 팀이 출전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클럽은 유소년부(1팀), 청소년부(2팀)에 20여명의 선수가 출전한 당진카파FC.

당진카파FC는 지난해 4월 30일, 포항스틸러스 선수였던 김기동 단장과 2002년 한·일월드컵의 영웅 이을용 부단장을 선두로 창단됐다. 열악한 유소년 축구 인프라에 공감한 두 사람이 그동안 국민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시작, 김 단장의 고향인 당진에 만든 것이다. 김 단장과 포항스틸러스에서 인연을 맺어온 카파도 축구용품 지원과 유소년 축구를 위한 과감한 투자를 하며 당진카파FC를 후원하고 있다. 김대건(37) 감독은 “창단한지 이제 1년이 넘었지만, 올해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할만큼 실력이 좋아지고 있다”며 “축구 인프라가 부족한 당진에서 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당진카파FC는 평소 갈고 닦은 풋살 기량을 마음껏 발산했다

중학생으로 이루어진 청소년부 2팀은 예선전에서 고등학생들과 시합 끝에 아쉽게 패했지만, 유소년부팀은 결승전에서 STFC를 1-0으로 격파해 자존심을 지켜냈다. 축구계의 전설과 카파가 이끄는 이 팀은 색다른 선수들도 눈에 띄었다. 김동훈·동오(초6) 쌍둥이 형제와 황영현(중3)·영철(중1) 형제가 같은 팀에서 함께 공을 차고 있다. 초등학교 때부터 축구를 해 온 황영현군은 “앞으로 K리그 선수가 되고, 월드컵에 뛸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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