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우리 경제가 분기 실적으로 2년 만에 0% 성장을 벗어난 것은 의미 있는 것으로, 수출 호조와 새 정부 출범 이후 발표한 비상조치들이 효과를 보이면서 성장률이 호전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정부는 1단계 투자활성화 대책과 벤처·창업 자원생태계 선순환 방안, 일자리 로드맵에 이어 서비스산업 1단계 대책, 2단계 투자활성화 대책, 관광활성화 대책 등을 발표했다.
실제 2분기 정부소비 증가율은 전기대비 2.4%로 1분기(1.2%)의 두 배를 기록했고, 건설투자 증가율 역시 1분기 4.4%에 이어 2분기 3.3%로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기재부 관계자는 “엔·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오르지 않았고 최근에는 양적완화 문제도 진정되는 모습”이라며 “하반기에 세계경기가 회복된다는 것이 일반적인 전망인 만큼, 하반기 성장에 수출 기여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세종=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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