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25일 오전 베이붐 세대 일자리 지원시책 발굴 보고회를 갖고 이미 추진중인 33개 사업에 23개 신규시책을 더한 4개 분야 56개 사업을 하반기부터 추진키로 했다.
시는 55년생부터 63년생까지 21만명에 이르는 베이비붐세대가 이미 본격적인 은퇴시기에 접어들었으나 노후준비 부족 등으로 은퇴 후 재취업 욕구가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내년부터 퇴직자가 가파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집중적이고 전문적인 전직 지원 시스템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시는 우선 연구용역을 통해 베이비붐 세대의 각 부문별 인력수급 상황을 분석해 일자리별 미스매치 원인과 해소대책을 강구하고, 이에 따른 맞춤형 인력양성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전략적인 지원시책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날 발굴 보고회를 통해 대전시민대학 강사, 평생교육 배달강좌제 베이비붐세대 우선채용, 고경력과학기술인 강사·자문역 참여, 주민센터 환경지킴이, 청소년 꿈 설계사 양성·파견 등 사회참여와 재능기부, 재취업을 묶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발굴돼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시행에 들어간다.
이날 대책회의를 주재한 노병찬 행정부시장은 “일자리 문제의 양대축은 청년층 취업과 베이비부머 재취업”이라며 “면밀한 실태분석과 구체적이고 전략적으로 접근해 대전형 일자리창출과 미스매치 해소에 중점을 두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민선5기 동안 청년일자리 지원사업 등 5개분야 174개 사업을 추진해 11만6000개 일자리창출 목표의 94.8%인 11만개를 창출했다. 2010년 70만2000명이었던 취업자수를 2013년 5월 현재 74만8,000명((6.6%)으로 늘려 지난해 3.7%였던 실업율을 3.5%로 낮추는 성과를 보였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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