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간 진행했음에도 경기침체 여파로 소비심리가 위축돼 목표치 달성이 녹록지 않기 때문이다.
더욱이 다양한 사은행사와 휴가 시즌에 맞춘 기획 상품전을 전개하지만 최근 궂은 날씨로 장바구니 물가 또한 크게 올라 매출 상승이 쉽지 않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백화점마다 차별화, 특색화된 행사를 마련해 고객몰이에 올인하고 있다.
통상 7~9월은 백화점업계에서 비수기로 분류돼 매출 상승보다는 최대한 마이너스 폭을 줄이려는 차원이다.
때문에 이월 또는 특별상품전 등 다양한 프로모션과 풍성한 할인행사로 소비자들의 실속쇼핑을 돕고, 가계 부담도 덜어 주면서 매출을 올리려는 것이다.
갤러리아 타임월드는 10층 특설행사장에서 비너스, 비비안, 트라이엄프, 게스언더, 엘르언더 등의 브랜드가 참여하는 란제리 대전을 펼친다.
특히 3층 행사장에서는 전국 최초로 쟈딕엔볼테르 이월상품전을 마련,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역(逆) 시즌 마케팅 일환으로 겨울 인기 아이템인 구스다운을 저렴하게 내놓는다.
6층 특설매장에서는 신상품 패딩 할인판매전을 열고 블랙야크 패딩제품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백화점 세이는 해외명품 및 의류, 잡화 초청전을 진행한다.
본관 6층에서 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 지방시, 펜디, 클로에, 페레가모, 마이클코어스, 탐스, 구찌, 토리버치, 입생로랑, 발리 등 유명 브랜드 상품을 최대 30% 저렴하게 공급한다.
또 명품 청바지는 최대 7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백화점업계 한 관계자는 “통상 7~9월은 무더위와 장마, 휴가철 등 비수기에 포함돼 어려움을 겪는게 사실”이라며 “몇해 전부터는 실내 냉방온도 제한까지 겹쳐 쇼핑에 불편을 느낀 소비자가 많아 매출 끌어올리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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