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독일 드레스덴 '과학기술교류' 손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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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독일 드레스덴 '과학기술교류' 손잡아

문화·예술 등 교류확대, 향후 자매도시로 발전

  • 승인 2013-07-25 17:58
  • 신문게재 2013-07-26 2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 염홍철 대전시장과 헬마 오르쯔 독일 드레스덴 시장이 24일 독일 현지에서 과학기술 교류협정을 체결했다.
▲ 염홍철 대전시장과 헬마 오르쯔 독일 드레스덴 시장이 24일 독일 현지에서 과학기술 교류협정을 체결했다.
대전시(시장 염홍철)는 독일의 세계적인 과학도시인 드레스덴시와 과학기술교류협력 강화와 공동발전을 위한 '과학기술교류협정'을 체결했다.

24일 오후(현지시간) 독일 드레스덴시 스위스호텔에서 염홍철 대전시장과 헬마 오르쯔(Helma Orosz) 독일 드레스덴시장이 서명한 협정 내용은 ▲양 도시의 과학기술 관련 전시회 또는 포럼에 상호 참여 및 정기적으로 양 도시 기업의 상호방문 교류 실시 ▲양 도시에 소재한 공공 및 민간 연구기관간의 공동연구 및 정보교류 촉진 ▲문화예술 공연단의 상호 방문 공연 및 양 도시 주요 축제에 상호참여 노력 등이다. 이번 협정은 염홍철 시장이 지난해 2월 독일 드레스덴시를 방문한 자리에서 제안한 이후 디르크 힐버트(Dirk Hilbert) 드레스덴 수석부시장이 지난해 5월과 10월 대전시를 방문하면서 본격 논의돼 체결하게 됐다.

이날 협약식에서 염홍철 시장은 “앞으로 과학기술분야 뿐만 아니라 행정, 문화, 예술 등으로 교류의 폭을 점점 더 확대하여 우호, 자매도시로 발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헬마 오르쯔 드레스덴시장도“금년은 한·독 수교 130주년이 되는 해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과학기술도시인 대전과 과학기술교류협정을 체결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양도시의 발전과 성공을 기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협약체결에 이어 드레스덴의 나노 관련 기업과 대학, 연구소의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대전시-드레스덴시 네트워크 회의에서는 나노 산업에 대한 양 도시의 현황과 계획등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 앞서 염홍철 시장은 오전에 진공상태에서 플라스틱, 유리, 세라믹 및 메탈 코팅을 에너지 절감형 PVD시스템으로 개발한 VTD(Vakuumtechnik Dresden)사를 방문해 VTD사의 대전시 기업과의 교류협력을 제안했다. VTD사 관계자는 “11월 대전시가 주최하는 '국제 나노산업도시 포럼 및 전시회'에 참여해 대전 기업과의 교류를 이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독일 드레스덴=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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