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25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광역도시계획추진단 회의를 열고 최정우 목원대 교수와 임양빈 건양대 교수를 권역별 총괄계획가로 위촉했다.
이번에 위촉된 2명의 계획가는 내포신도시권과 공주역세권을 하나씩 전담, 향후 의견조정과 전문적인 자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향후 도시계획 수립 시 제시된 주민들의 의견을 검토하고 검토사항을 광역도시계획에 반영함으로써 실질적인 주민참여의 폭도 넓어질 전망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향후 추진방향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도는 기존에 수립된 상위계획과의 연계방안을 구축, 효율성을 극대화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는 제4차 국토종합계획 수정계획, 충남도 종합계획, 기타 종합발전 계획과의 연계사항을 검토 중이다. 인근 발전 동력의 적극적인 흡수도 의견으로 제시됐다.
충남 주변에 위치한 세종시(행정중심복합도시) 및 대덕 R&D특구,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등 인근의 발전 동력과의 접목을 통해 연계발전을 도모한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산업, 교통 등 SOC의 확충안 발굴과 문화ㆍ관광 자원의 장점을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 등이 제시됐다. 도는 다음 달 도 지휘부와 도의원, 관련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역도시계획 착수보고회를 실시,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신호탄을 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주민의 의견수렴 확대와 전문성을 강화를 위해 총괄계획가를 위촉한 것”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협의와 보고회를 통해 내실 있는 계획수립을 위해 노력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역도시계획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상 최상위 법정 계획으로 도는 내포신도권과 공주역세권 2개 권역을 구분, 오는 2015년까지 계획수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방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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