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학교와 대전시체육회 세팍타크로팀이 '제24회 회장기 세팍타크로대회(회장기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각각 일궈내며 대전이 세팍타크로 강호임을 알렸다.
목원대는 이 대회에서 한림대학교, 공주대와 같은 A조로 편성돼 예선 첫 경기에서 공주대를 3-1로 완파했지만, 이어 가진 한림대와의 경기에서 1-3으로 패해 조 2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준결승전에서 B조 1위인 대국과학대를 3-1로 누른 뒤 결승에 진출한 목원대는 동신대를 3-1로 이기고 올라온 한림대를 다시 만나 풀세트 접전 끝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목원대는 2010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회장기대회 대학부 세팍타크로 우승을 하며 전국 대학 최강임을 재확인시켰다.
옥해안 감독(목원대 교수)과 강봉교 코치의 지휘 아래, 김민환(3), 김도영·최재용(2), 김동진·하동현·이광호(1)로 팀을 이룬 목원대는 오는 10월 인천에서 개최되는 제94회 전국체전 일반부로 출전, 메달 획득을 노리고 있다.
김민환은 이번 대회에서 최우수선수(MVP)로 뽑히는 영광도 안았다.
시체육회 세팍타크로팀은 창단 1년도 되지 않아 여자 일반부 준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경남체육회, 경북도청, 경기도협회와 같은 B조로 편성된 시체육회는 예선 첫 경기에서 경남체육회를 3-0으로 가볍게 누른 뒤 경기도협회와 경복도청을 또 다시 3-0으로 누르며 조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준결승전에선 A조 2위인 대구체육회를 맞아 3-0으로 이긴 뒤 결승에 진출, 우승을 노렸지만, 경북도청을 3-1로 이기고 올라온 부산환경공단과 접전 끝에 1-3으로 석패했다.
시체육회팀은 김태경 감독(전 목원대 지도자)의 지도 아래 배한울과 송미정, 김동희(이상 국가대표), 정지영이 팀을 꾸려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시체육회 관계자는 “올해 전국체전에서 목원대와 시체육회가 선전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들이 훈련에 매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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