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계곡휴가 안전수칙 준수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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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계곡휴가 안전수칙 준수합시다

  • 승인 2013-07-25 17:21
  • 신문게재 2013-07-26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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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보다 한반도의 장마기간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습니다. 얼마전에도 경기도 여주, 이천, 성남 등에 국지적으로 많은 비를 퍼부었습니다.

휴가를 맞아 강원도 계곡에 있는 휴양림으로 얼마전에 다녀 온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순식간에 쏟아진 비로 인해 엄청 불안에 떨었습니다.

곧 다가올 본격적인 휴가철에 많은 사람들이 계곡으로 여행을 갈 것입니다. 이런 계곡에서 큰 비로 인해 피해를 막으려면 다음 아래와 같은 자세가 필요합니다.

첫째, 가장 중요한 점은 일기예보 방송등을 계속 청취하는 것입니다.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날씨를 체크해야만 앞으로의 변화나 대응방법을 알수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 계곡 주변에는 텐트 설치 같은 야영을 절대 해서는 안됩니다. 상류는 물이 갑가지 불어나고 줄어들기 때문에 사람의 생각으로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텐트를 설치 할때는 물이 흐른 자리와 낙석 위험이 있는 곳은 피해야 되고, 또한 유사시 대피할수 있는 공간이 있는 것을 사전에 확인해야 됩니다.

셋째, 전화기는 항상 가지고 있어야만 합니다. 비상시 도움을 요청할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밧데리가 충분히 있어야 겠죠? 그리고 전화기 단축번호를 112나 119로 지정해 놓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넷째, 만약 계곡에 물이 불었다면 어떻해 해야 될까요? 물이 불어났을시에는 절대로 건너면 안됩니다. 주변 사람이나 119로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만약에 진짜로 계곡을 건너와야 할 상황에는 다음 아래와 같이 대처해야 합니다.

물의 흐름을 먼저 정확하게 판단해서 출발지와 도착지를 결정한 다음에 건너야 하며 직선으로는 건너서는 안되고 상류에서 하류로 내려가는 방향으로 건너야 합니다. 로프는 바위 등 묶기에 좋은 단단한 것등을 활용해서 고정해야 합니다.
장마기간이 끝나면 본격적인 하계 휴가철이 옵니다. 앞으로도 몇 개의 태풍이 한반도를 지나갈 것입니다.
예고 없이 찾아오는 계곡에서의 폭우 대비로 자신과 가족들의 생명을 보호합시다.

김현태ㆍ천안서북경찰서 경무계 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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