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어린이 차사고 3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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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어린이 차사고 32% 증가

10대 청소년 사상자도 24%↑… “장거리 운행시 차량 점검을”

  • 승인 2013-07-24 18:54
  • 신문게재 2013-07-25 7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여름 휴가철에는 자동차 사고로 인한 어린이 사상자가 평소보다 32% 가까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과 손해보험협회가 최근 3년간 여름휴가철(매년 7월 20일~8월 15일) 자동차보험 대인사고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10세 미만 어린이 사상자는 평상시보다 31.8% 증가했다.

10대 청소년 사상자도 24% 증가했으며 20대의 사상자도 10.2% 증가했다. 이렇게 10대아 20대의 저연령층의 사상자가 평소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은 자동차를 이용해 휴가철 자녀들과 함께 휴가를 떠나는 가족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여름 방학을 맞아 친구들과 자동차 여행을 떠나는 대학생들이 많아지면서 10대 및 20대 저연령 운전자의 사고도 평상시보다 22.3%와 4.3%씩 각각 늘어났다.

휴가철 평상시보다 사고가 많이 발생한 지역은 강원과 경북, 전남 등으로 이들 지역은 평소보다 26.7%·8.8%·7.6%씩 각각 증가했다.

보험개발원은 “어린이나 청소년 자녀와 함께 휴가를 떠나는 차량은 평소보다 자동차 안전 운전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며 “장거리를 떠날 경우 타이어 공기압과 각종 오일체크·전조등 등에 대한 철저한 차량 점검을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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