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강원도청에서 첫 광역자치단체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대선공약인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와 여주~원주 복선전철 사업을 열거한 뒤 “이 사업을 관광객 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유라시아 철도와의 연계까지 염두에 두고, 국가 차원의 전략적 선택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새 정부는 앞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 연계되도록 적극적인 정책을 펼쳐 갈 것”이라며 “정부는 첨단산업단지 육성이든, 생태ㆍ문화ㆍ먹거리를 비롯한 관광자원 개발이든, 일자리 창출 정책의 중심에 지방자치단체를 두고 지역에서 원하는 분야에 맞춤형 지원을 해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새 정부 지역 발전 정책의 핵심은 지역 중심의 상향식 발전 전략”이라며 “새 정부에서 대통령 직속 위원회를 대폭 줄이면서도 지역발전위원회를 새롭게 만든 이유는 그만큼 지역균형 발전을 중요한 가치로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박 대통령의 강원지역 방문에는 청와대에서 허태열 비서실장을 비롯해 공석인 민정수석을 제외한 7명의 수석비서관들이 총출동했고, 정부에서도 안전행정부ㆍ미래창조과학부ㆍ문화체육관광부ㆍ산업통상자원부ㆍ고용노동부 장관 등 5개 부처 장관과 기획재정부 등 5개 부처 차관 등 총 10개 부처의 장차관, 국무조정실장, 국민대통합위원장, 지역발전위원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서울 = 김대중 기자 dj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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