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토교통부가 제공한 자료를 보면, 전국 상업용부동산의 2분기 투자수익률은 오피스 빌딩 1.04%, 매장용 빌딩은 1.25%로 분석됐다. 각각 전 분기 대비 0.63%p, 0.36%p 줄어든 수치다.
세계경제 불확실성 지속과 거시경제 여건 악화로 인한 기업경기 부진이 이 같은 결과를 낳았다.
지역별 오피스빌딩 수익률을 보면, 울산(1.58%)과 서울(1.38%), 경기(1.06%), 부산 및 강원(각 1%) 순으로 조사됐다.
충북은 0.47%, 대전은 0.05%에 그쳤고, 충남(-0.15%)은 전국 유일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매장용 빌딩 수익률도 유사한 경향을 나타냈고, 대전(0.68%)과 충남(0.69%)은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조사됐다.
2분기 공실률은 오피스빌딩 8.8%, 매장용 빌딩 9.1%로, 전 분기보다 각각 0.3%p, 0.2%p 상승했다.
지역별 공실률에서는 서울과 경남, 제주를 제외한 전 지역이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보였다.
대전은 오피스 14.3%, 매장용 11.4%, 충북은 10.3%, 16.4%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고, 충남은 8.9%, 10.7%로 전국 평균 소폭 상회했다.
임대료로 보면, 전국 평균은 오피스 1만4900원/㎡, 매장용 3만1300원/㎡으로 집계됐다.
충청권 3개 시·도는 타 시도에 비해 비교적 낮은 수준을 보였다.
대전은 오피스 5000원, 매장용 1만8700원, 충남은 7200원, 1만3400원, 충북은 4100원, 2만1000원으로 조사됐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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