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인사를 유형별로 보면, 승진 97명, 전보 269명, 신규 30명 등이다. 5급 승진자가 17명이 나왔고, 6급 58명, 7급 12명, 8급 10명 등 모두 97명의 승진자가 배출됐다. 이중 여성 공무원 26명이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인사는 안 지사가 추구하는 일 잘하는 지방정부를 만들기 위해 그동안 추진해 온 3농혁신·행정혁신·자치분권 등 3대 혁신과제와 경제·문화·복지분야에 중점 추진해 온 정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데 초점을 뒀다고 도는 설명했다.
이를 위해 일부 주요 보직은 내부 공모를 실시해 직위 적합성을 검증한 후 보직을 부여하는 등 인사의 방향이 직무역량과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인사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복수직위를 이용해 기술직 공무원들이 다수 승진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사기진작을 시켰다. 또 개인의 업무수행 역량과 직위적합성 여부를 고려한 부서 배치를 통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고, 여성 공무원 승진자가 다수 배출됐다는 점이다.
도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신설된 부서와 격무·기피부서에 우수인력을 전진 배치해 도정 전분야를 원활히 이끌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김갑연 도 안전자치행정국장은 “이번 조직개편과 인사를 계기로 흐트러진 내부 분위기를 사전에 차단하고 조직을 조기 안정시킴으로써 민선 5기 도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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