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선택 전 국회의원 |
권 전의원은 이날 과학벨트 원안과 수정안에 대한 비교분석 자료를 내놓고 “박근혜 정부가 내놓은 국제과학비즈니스 벨트 수정안은 국제 기능도 과학도 벨트 기능도 모두 사라진 '과학벨트 폐기안'”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는 대한민국 미래 신성장 동력의 산실이 될 과학벨트 정책을 부지매입비 몇 천 억 아껴보겠다는 심산의 근시안적 접근으로 수정안을 내놓았다”면서 “그 핵심은 법에 의해 지정·고시된 과학벨트 원 입지를 민주적 절차도 밟지 않고 엑스포과학공원으로 옮겨버리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수정안은 대전시민의 자산인 엑스포과학공원을 수탈해다 기초과학연구원 하나 세우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대전시는 엑스포 재창조 사업, 롯데테마파크 유치 등 스스로 만들어 낸 문제의 출구전략으로 과학벨트 수정안에 기회주의적으로 영합하고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도, 염홍철 시장도 기어이 '과학벨트 수정안'을 추진하고자 한다면 공약폐기와 출구전략에 대한 명백한 인정과 사과가 먼저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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