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도내 외국인투자기업 193개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6월 20일까지 생활환경 및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 참여한 도내 외투기업으로부터 만족도가 높아 계속유지·관리해야할 환경으로는 ▲시장 환경 ▲행정서비스 환경 ▲입지 환경 등을 꼽았다.
이는 내포신도시와 세종시 등 충남의 시장 성장과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토지이용 비용, 충남도의 기업친화적 행정서비스 등의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5년 이내 이전계획에 대해 응답업체의 89.9%가 '이전계획이 없다'고 응답했으며 10.2%만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전계획의 이유로는 ▲인건비·임대료 등 비용 상승 ▲관련 기업이전 ▲수도권 규제완화 ▲지역경제 위축에 따른 시장 축소 등을 꼽았으며, 기타 의견으로는 ▲사업아이템 변경 ▲규모협소 ▲외투지분 상실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추가 투자계획에 대해 응답기업의 51%는 '계획 미정'이라고 답했고, '그렇다'와 '아니다'가 각각 24.5%로 조사됐다.
반면, 조사에 응한 외투기업은 만족도가 낮아 중점강화 해야할 환경으로 ▲생활환경 ▲조세환경 ▲금융환경 등을 꼽았다.
도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 분석결과를 외국인투자기업 토착화 방안에 반영토록 하고 시군 투자유치계획 수립시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시군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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