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중구 관내 낙후지역은 대상지로 검토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져 아쉬움을 사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초 3단계 주거환경개선사업 대상지 선정을 위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신청서를 접수하고 현재 최종 검토단계다.
국비를 지원하는 주거환경개선사업은 2001년부터 2005년까지 1단계에 이어 2005년부터 올해까지 2단계를 추진했고 2014년부터 2018년까지 3단계로 구분하고 있다.
3단계 주거환경개선사업은 공동주택 건설방식에서 탈피해 기존 주택은 존치하고 보육시설과 공동작업장 등 커뮤니티시설을 확대하는 현지개량으로 추진된다.
대전에서는 올해 초 주거환경이 열악한 19곳을 대상지로 신청한 가운데 동구 대동 3구역과 홍도구역, 대덕 장동구역 등 3곳이 국토해양부와 기획재정부에서 각각 3단계 대상지로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내년부터 시작하는 3단계 주거환경개선사업에 전국 지자체가 200여 곳을 신청했고, 국토교통부는 올해 10개 안팎을 사업지역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의 확정단계를 거쳐 대전에서도 주택은 존치한 채 도로ㆍ주차장ㆍ상하수도ㆍ공원 등 공동이용시설을 정비하는 현지개량방식의 주거환경개선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다만 중구는 3단계 주거환경정비사업에 12곳을 신청했으나 2014년도 사업대상지에서는 제외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시와 구 관계자는 "국토교통부가 대전의 3곳을 3단계 사업지역으로 선정해 기획재정부에 검토를 의뢰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확정단계는 아니며 매년 사업대상지를 선정하게 되어 있어 이번에 빠진다고 사업에서 완전히 제외되는 건 아니다"고 설명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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