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더블헤더 2차전에 중견수 겸 1번 타자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지난 3일 샌프란시스코전을 시작으로 1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계속 했던 추신수는 이날 더블헤더 1~2차전에서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시즌 타율도 2할8푼9리로 떨어졌다. 대신 사구 1개, 볼넷 2개로 세 차례 출루하면서 출루율은 4할2푼5리를 기록해다.
더블헤더 2차전은 AT&T파크에서 열렸지만 신시내티의 홈경기로 진행됐다. 지난 5일 연기된 신시내티 홈경기를 소화해야 했기 때문이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장타를 날렸다.
배리 지토의 주무기인 커브를 걷어 올려 담장 앞까지 타구를 날렸지만 워닝 트랙 앞에서 잡혔다. 2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안타는 없었지만 볼넷으로 1번 타자 역할을 다했다. 4회말 2사 2루에서 볼넷을 골라내면서 찬스를 이어줬고, 6회초 1사 후에도 호세 미하레스에게 볼넷을 얻어내며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두 차례 진루 모두 득점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시즌 67번째 볼넷을 얻어낸 추신수는 팀 동료 조이 보토(76개)에 이어 부분 2위에 올라있다.
추신수는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삼진을 당하면서 더블헤더 두 경기를 6타수 무안타로 마쳤다.
한편 1차전에서 9-3 승리를 거뒀던 신시내티는 2차전에서는 3-5로 패했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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