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시즌 개막을 앞둔 '손세이셔널' 손흥민(21·레버쿠젠)이 벌써부터 뜨겁다.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엘 레버쿠젠의 공격수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각) 독일 레버쿠젠의 울리히-하버란트 슈타디온에서 열린 벨기에 2부리그 KAS 외펜과의 연습경기에서 전반 21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지난 10일부터 새로운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손흥민은 친선경기에서 3연속 골 맛을 보며 순조롭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은 지난 13일 분데스리가 2부 팀인 1860 뮌헨과의 경기에서 이적 후 첫 골을 신고했고, 17일에는 이탈리아 세리에A 우디네세를 상대로 득점을 기록했다. 이어 외펜과의 경기에서도 쉬지 않고 득점포를 가동했다.
외펜과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초반부터 활발하게 공격에 나섰다. 전반 10분 아르카디우시 밀리크의 첫 슈팅기회를 만든 데 이어 전반 21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상대문전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74분간 맹활약한 손흥민의 골에도 불구하고 레버쿠젠은 후반 들어 연속골을 허용해 1-2로 패했다.
▲구자철, 임대복귀 데뷔골
오랜 임대 생활을 마치고 볼프스부르크로 복귀한 구자철(24)이 확실한 신고식을 마쳤다.
구자철은 24일(한국시간) 스위스 바트 라가츠에서 열린 오스트리아 2부리그 SCR 알타흐와의 연습경기에서 전반 7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4-2-3-1 전술로 나선 볼프스부르크의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구자철은 경기 시작 7분 만에 막시밀리안 아놀드의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부상을 딛고 그라운드로 복귀한 구자철은 후반 18분 슬로보단 메도예비치와 교체됐다.
2011년 1월 볼프스부르크에 입단 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던 구자철은 2012년 겨울이적시장에서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돼 2012~2013시즌까지 2시즌 연속 아우크스부르크가 1부리그에 잔류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아우크스부르크에서의 맹활약에 분데스리가에서 확실한 자리매김에 성공한 구자철은 여러 팀의 러브콜을 뒤로 하고 원소속팀인 볼프스부르크에 잔류했다.
이 경기에서 볼프스부르크는 구자철의 골 이후 전반 39분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14분 이비차 올리치, 후반 30분 펠리페 로페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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