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구명조끼는 생명지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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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구명조끼는 생명지킴이

  • 승인 2013-07-23 19:08
  • 신문게재 2013-07-24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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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태안 사설 해병대 캠프에서 수련 중인 공주사대부고 학생 5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수련 중인 학생들 모두 구명조끼를 입었다면 인명피해는 충분히 막을 수 있었을텐데 안타까움이 매우 크다.

아이와 함께 워터파크에 가서 물놀이를 즐기는 어린이들을 보면 대부분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고 있다. 안전 장비 하나 없이 수영을 하거나 많은 어린이들이 원형 튜브에만 의지한 채 물놀이를 한다. 그러다 혹시 자기 키 보다 깊은 물에서 놀던 중 튜브에서 몸이 빠져 나오거나 미끄러졌을 경우를 생각하면 아찔하다. 구명조끼를 입을 때는 반드시 다리 사이에 끼우는 생명줄을 착용해야 물에 빠졌을 때 구명조끼로 인한 질식사를 예방하거나 조끼에서 몸이 빠져나가는 불상사를 방지 할 수 있다.

소방방재청 통계에 의하면 최근 5년간 572명이 물놀이 사고를 당했으며 사망사고의 원인을 보면 56%가 안전 부주의, 28%가 수영 미숙, 8%가 음주수영 등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했다.

자동차에만 사각지대가 있는 것이 아니다. 나와 내 가족에게 언제 어떤 일이 발생할 지 모를 일이다. 내 가족의 생명지킴이 안전요원은 바로 구명조끼다.

임준묵ㆍ경찰교육원 교무과 체육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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