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부경찰서는 23일 어머니를 흉기로 찌른 A(35)씨에 대해 존속살인 미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 오후 9시30분께 서구 도마동의 한 주택에서 어머니 B(60)씨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혐의다. 조사결과 A씨는 정신지체 3급으로, 말다툼 중 부인을 폭행했고, 어머니가 이를 나무라자 홧김에 흉기로 4차례 찌르고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외국인 부인(23)과 거주한 지 3개월 정도 됐고 부인이 한국어가 서툴러 대화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흉기에 찔린 어머니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됐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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