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건설청은 23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3차 중앙행정기관 이전 지원 점검단 회의를 갖고, 2단계 이전에 대비한 각 기관별 주요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국무조정실과 안전행정부, 정부세종청사관리소, 세종시 및 시교육청 관계자 등이 참석, 주차 문제 및 후생·편의시설, 주거, 학교, 대중교통 대책 등 전반을 논의했다.
후생복지 시설 강화방안으로는 식당 4개소(1500석) 증설과 주차장 2600면 조성, 어린이집 3개소(600명) 증설, 통근버스 확대운행 등을 추진한다.
정주여건 확충 분야로는 미청약 공무원들을 위한 공무원연금공단 임대주택 632호 제공과 공공기관 단기 숙소 확대, 학교시설 17개교 및 공립보육시설 8개소 건립을 진행 중이다.
출퇴근 여건 개선안으로는 국도1호선 상부 도로 및 청원IC 연결 동서축 연결도로 등 개통을 넘어, 포스코아파트 등 민간 아파트 입주 대비 시내버스 노선 증설 등이 제시됐다.
이충재 청장은 “1단계 이전 시 제기됐던 문제점이 재발하지 않도록 유관 기관들과 유기적인 협조에 나설 것”이라며 “업무공백이 발생하지 않고 주거 안정 등 편안한 정주여건 속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12월 2단계 이전 정부부처는 교육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6개 부처, 국책연구기관은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3개 기관으로, 전체 이전 기관 종사자 규모는 5600여명이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