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공주사대부고서 영결식…시민장 수준 진행

  • 사회/교육
  • 사건/사고

오늘 공주사대부고서 영결식…시민장 수준 진행

  • 승인 2013-07-23 17:32
  • 신문게재 2013-07-24 1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태안 사설 해병대 캠프 참사

▲ 23일 사설 해병대 캠프 희생학생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공주사대부고 담벼락에 애도의 현수막이 내걸린 가운데 한 학생이 현수막을 바라보며 걸어가고 있다. 
<br />공주=손인중 기자
▲ 23일 사설 해병대 캠프 희생학생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공주사대부고 담벼락에 애도의 현수막이 내걸린 가운데 한 학생이 현수막을 바라보며 걸어가고 있다.
공주=손인중 기자
태안 해병대 캠프에서 숨진 학생들의 영결식이 24일 공주사대부고 운동장에서 학교장이지만, '시민장' 수준으로 진행된다.

23일 공주대 등에 따르면 학생 5명은 이날 오전 9시 발인을 거쳐 장례 차량 5대에 나뉘어 모교인 공주사대부고로 향한다. 이어, 유족 등을 태운 대형버스 2대가 뒤를 따른다. 빈소인 공주장례식장에서 공주사대부고까지 운구차량은 경찰 호위를 받으며 이동한다.

장례위원회는 서만철 공주대 총장, 부위원장은 특임부총장 등 7명, 장례위원은 대학원장 등 49명이다.

영결식은 숨진 학생들에 대한 묵념, 약력 보고 등을 시작으로, 서만철 총장의 조사가 이어진다. 이어 서남수 교육부장관,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추도사와 함께 학생, 교사들의 추모글 낭독도 이어진다.

친구, 교사, 유족 등의 헌화분양 등과 함께 종교의식이 거행되며 영결식은 1시간가량 진행될 계획이다.

학생들의 시신은 영결식 후 천안추모공원으로 이동해 오후 1시께 화장절차를 거쳐 천안공원묘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유족들은 다섯 친구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보내주고자 합동으로 안장한다. 다섯 친구의 유골은 묘지형태로 안장된다. 학생들이 안장된 묘지 앞에는 작은 비석도 세워질 예정이다.

영결식 참석 인원은 재학생, 동문, 주민, 취재진 등 1000여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장례위원회 측은 학교주변 교통통제 등 영결식을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게 주민, 상가 등에 협조를 당부했다.

공주대 측은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 공주사대부고 해양캠프로 희생된 다섯 아이를 학교장으로 진행한다”며 “희생 학생들의 명복과 유가족들의 슬픔을 함께할 수 있도록 많은 협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