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힌 뒤 “국정원이 조직적으로 대선에 개입했고 경찰이 이를 은폐했다”며 “이 사건을 덮으려 정상회담 회의록을 국정원이 무단공개한 것과 대선 전에 정상회담 회의록이 새누리당에 유출됐고 새누리당 핵심 실세가 대선에 이를 활용한 것은 사실상 이미 확인된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정당공천 폐지와 관련해서는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여부를 묻는 전 당원 투표가 진행 중”이라며 “당의 주요 정책을 결정하기 위해 당원들의 의사를 묻는 전 당원 투표는 우리 정당 사상 최초의 일이고, 정당 민주주의 발전에 한 획을 긋는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지금 진행되고 있는 전 당원 투표는 당의 중요한 의사 결정에 당원이 직접 참여하는 명실상부한 정당 민주주의의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며 “계파와 지역의 이익이 아니라 국민과 당원의 이익을 우선하는 의사결정 방식이기 때문에 과거 계파정치의 한계를 넘을 수 있는 정치혁신의 프로세스”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어 “주요 정책에 대한 전 당원 투표제는 민주당이 정책 정당의 면모를 강화하는 데에 기여할 것”이라며 “전 당원 투표는 내일 모레까지 계속 된다. 민주당의 주인은 당원이다. 당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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