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한국시간) 멕시코 푸에블라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7일째 마지막날 여자 -62㎏급 결승에서 한국의 김휘랑<사진 왼쪽>이 호주의 카르멘 마르톤에게 얼굴 공격을 하고 있다. 김휘랑은 3-7로 패하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연합뉴스 제공] |
태권도 종주국의 자존심을 되찾았다.
한국은 22일(한국시간) 멕시코 푸에블라에서 끝난 2013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남녀부 모두 정상에 올랐다.
한국 태권도는 지난 2011년 경주 세계선수권에서 남자부에서 종합우승을 놓쳤고, 여자부에서는 종합 1위에 올랐지만 금메달 수에서는 오히려 중국에 뒤지면서 자존심이 상한 상태였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남자부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2011년의 아픔을 씻었고, 여자부 역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로 지난 대회 부진을 만회했다.
특히 21일 남자 63㎏급에서 우승하며 대회 2연패에 성공한 이대훈은 남자부 MVP에 선정됐다.
전날 남녀부 우승을 확정한 가운데 마지막 날에도 김휘랑(동아대)이 은메달 하나를 추가했다. 김휘랑은 여자 62㎏급 결승에서 마튼 카르멘(호주)에게 3-7로 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80㎏급 조유진(국군체육부대)은 첫 판에서 탈락했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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