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연 오태광 원장은 재임기간(2012년~2015년) 동안 우수리더 중심의 세계적 수월성 그룹을 육성하기 위해 5개의 전문연구소 설치를 경영목표로 제시했으며, 지난 4월 2개의 전문연구소(바이오 융복합연구소, 의생명과학연구소)를 설치한 바 있다. 이번 계약은 각 소장에게 예산, 인력 등 전문연구소 운영에 관한 전반적 권한을 부여하고 철저한 단계평가를 통해 지속적 지원 또는 폐쇄 여부를 결정한다는 것에 초점이 맞춰졌다.
각 소장의 책임경영체제 구축을 통해 연구소별 자율경영을 정착시킬 수 있는 기반을 갖추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
생명연은 바이오융복합연구소에 바이오나노 메디컬 융합 진단ㆍ치료, 슈퍼박테리아 제어, 바이오화학 플랫폼 케미컬 생산 등을 위해 2017년까지 5년 동안 기관예산 41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의생명과학연구소에는 항노화 약물 및 항체 개발, 감염질환 치료, 면역치료, 난치질환 줄기세포 모델시스템 개발을 위해 같은 기간 기관예산 36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생명연 오태광 원장은 “전문연구소를 국가 사회적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창조경제 구현에 기여하는 전진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은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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