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와 계약한 H사 영업이사 김모(50)씨, 인솔교사 김모(49)씨도 학생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21일 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8일 태안 백사장해수욕장에서 해병대 교육프로그램을 주관하며 안전관리 등 관리소홀로 진모(17)군 등 고교생 5명을 숨지게 한 혐의다. 교사는 관리감독 소홀로 학생들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실제 해병대 캠프를 운영한 여행사 K사의 서울 본사를 이날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또 안면도 유스호스텔 운영업체인 H사에게 프로그램 주관경위, 안전관리 문제 등을 캐고 있다. 경찰은 훈련체험 기간에 유스호스텔 및 사고 인근 해역에 설치된 CCTV를 확보해 분석 중이다.
한편, 공주사대부고 측은 이날 해병대캠프 계약당사자인 안면도 해양유스호스텔 대표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태안해경에 고발했다.
조성수ㆍ태안=김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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