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요금인상은 지난 16일 시청에서 열린 세종시소비자정책심의회에서 심의한 택시요금, 운임 조정안에 대해 세종시 택시운송사업자가 요금변경신고를 함으로써 결정됐다.
세종시는 2010년 1월 택시요금 인상 이후 3년 5개월 동안 택시요금이 동결된 상태에서 유류비(LPG) 인상과 차량유지비, 물가 등 운송원가 상승으로 택시업계의 경영난이 가중됨에 따라 부득이 택시요금 인상을 추진해 왔다.
지난 1월 이후 인상된 13개 시, 도의 택시요금 인상률은 적게는 15.8%(충남)에서 많게는 23.17%(강원)로 전국 평균 18.2%가 인상됐다.
그동안 세종시는 수차례에 걸친 택시업계와의 간담회를 통해 택시요금 인상률을 10.87%로 최소화했으며, 이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또 다양한 형태의 택시를 이용하는 시민들과 외래 방문객들에게 보다 편리한 택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대형택시, 모범택시, 고급택시, 소형택시 등 운임, 요금 체계를 새로 도입하고, 다음 달부터 대형택시 운행을 추진키로 했다.
세종=김공배 기자 kkb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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