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복합터미널 민자공모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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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복합터미널 민자공모 나선다

구암역 옆에 환승센터 등 조성… 백화점·영화관 상업지역 확대

  • 승인 2013-07-21 16:16
  • 신문게재 2013-07-22 2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 민간자본 유치를 통해 유성복합터미널 조성이 계획된 도시철도 구암역과 인근 모습.
▲ 민간자본 유치를 통해 유성복합터미널 조성이 계획된 도시철도 구암역과 인근 모습.
유성복합터미널을 건설하기 위한 '유성복합환승센터'민간사업자 공모가 다시 시작됐다. 대전시와 대전도시공사는 22일 공모를 시작해 유성구 구암동 도시철도 구암역사 옆 부지(10만2080㎡)에 복합터미널시설을 조성할 사업자를 모집한다.

이번 공모에서는 복합터미널 부지가 2010년 당초 규모보다 25% 줄었고 일반상업지역이 새로 만들어졌으며 진입로 분리해 교통과 상업, 업무기능의 복합단지를 목표로 한다는 게 특징이다.

먼저, 유성복합환승센터는 고속·시외버스를 이용하는 복합터미널과 BRT환승센터 그리고 일반상업지역과 광장·공원의 공영시설로 구성된다. 이번 공모에서 고속·시외버스터미널의 면적은 3만2747㎡로 정해졌다. 2010년 민간사업자 공모할 당시 당초 터미널 면적은 4만4157㎡였고, 이번에 1만1400㎡가 줄었다.

이는 옛 대전고속버스터미널의 터미널 부지(2만1981㎡) 보다는 크고 대전복합터미널 내 터미널시설(3만4053㎡)보다 작은 수준이다. 고속·시외버스 33대가 동시에 승하차하고 버스 170여대가 주정차할 수 있는 규모다. 예상대로 화물차고지(9605㎡)는 빠졌고 일반상업지역 1만3761㎡가 포함됐다. 민간사업자는 1층 이하에 자동차정류장 및 부대편익시설을 조성하고 2층 이상은 전문점, 백화점, 영화관 등 일반상업시설을 특별계획구역지침에 맞게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대형마트를 제외한 백화점 등의 권장용도를 도입할 경우 최대 건폐율60%, 용적률 600%, 층수 12층이 적용되지만, 중앙도시계획위원회심의 및 개발계획 수립 시 변경될 수 있다.

이밖에도 유성복합환승센터에는 복합터미널 외에 BRT환승센터(5300㎡)와 환승주차장이 계획돼 있으며, 도로와 공원, 광장 등 공영시설(4만4000㎡)도 함께 조성된다. 다음달 2일까지 개별방문자에게 사업을 설명하고 8월12일부터 16일까지 사업 참가의향서를 접수하고 10월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신청자격 및 조건, 사업계획서 작성방법, 토지공급가격 등 공모에 관한 세부사항은 대전도시공사 홈페이지(dcco.kr) 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고 대전도시공사 개발사업팀(☎042-530-9310,9316)에 문의하면 된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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