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대북 인도적 지원은 계속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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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대북 인도적 지원은 계속될 것”

기독교 지도자 오찬서 사회적 정화 당부

  • 승인 2013-07-21 16:15
  • 신문게재 2013-07-22 4면
  • 김대중 기자김대중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기독교 지도자 오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서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기독교 지도자 오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서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9일 “평화로운 통일이 핵문제나 탈북자 문제, 안보불안, 경제를 가로 막는 것을 한꺼번에 해결하는 최선의 길”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기독교 지도자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툭하면 핵문제로 긴장되고 전전긍긍하고 왕래도 막히고, 그에 대해 신경을 쓰다보면 국민을 위해 더 잘할 수 있는 일들도 막혀 버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통일은 우리 혼자만의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고 주변에 좋은 친구가 많아야 된다“며 “중국이나 미국이나 좋은 뜻을 가지고 같이 노력해 나가면 북한도 언젠가는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대북 인도적 지원과 관련 “북한의 핵은 절대 용납할 수 없고, 도발에 대해서는 용납하지 않겠지만 어린이나 영유아, 고통받는 주민들을 생각해서 인도적 지원은 정치적 상황과 관계없이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정치권의 막말 파문과 관련 “막말이 우리나라의 품격을 떨어뜨린다”며 “세계 10위권의 경제국으로서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고 재차 언급했다.

이어 “말이 거칠어질 때 사회가 결코 단결도 안되고 신뢰도 떨어지고, 그런 어른들 말 듣고 자라는 아이들이 똑같이 거칠어진다”며 “막말이라든지 거치른 행동을 우리가 삼가고 다 청년들한테도 모범이 돼야 한다는 것을 목사님들이 사회적으로 정화되도록 힘써 달라”고 부탁했다.

서울=김대중 기자 dj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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