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난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단계 이전 준비를 위한 제1차 제1차 이전기관 실무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협의회 출범은 앞선 이전 과정에서 제기된 기반시설 및 편의시설 부재 불편을 사전에 예방,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차원이다.
실무협의회는 향후 상위인 이전기관 협의회(격월 1회)를 뒷받침하는 기능을 수행하고, 매월 1회 열릴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는 안전행정부와 정부세종청사관리소, 행복청, 세종시를 비롯한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국가보훈처 등 올해 말 이전 대상 기관 실무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지난해 1단계 이전 결과를 평가하는 한편, 2단계 각종 편의시설 구축현황과 운영계획 등을 집중 점검했다.
2단계 이전 시기는 예정대로 올해 말 완료안으로 확정되는 분위기다. 2단계 이전 대상기관 노조는 올 상반기 들어 현 거주지 매매 및 자녀 교육 등의 이유를 들어 내년 2월까지 이전 시기조정을 공식 요청한 바 있다.
이는 지역민들로부터 또 다시 이전 연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공식 일정을 확정하진 않았지만 차질없는 이전에 포커스를 맞춰 준비할 계획이다.
12월 한달간 이전기관 상황실 운영과 새집증후군 최소화를 위해 9ㆍ10월 본공사 마무리 직후 인테리어 공사 병행ㆍ기관별 배정면적 통보 완료 등이 이 같은 해석을 낳게 한다. 또 사무용 목재가구 및 칸막이 구입시 환경표지인증 제품 구매로 증후군 발생을 최소화할 복안도 세웠다.
이전 기간 단축을 위해 현업과 관련없는 각종 기록물과 도서 등은 사전 이전하고? 금?토?일을 활용한 포장ㆍ운송ㆍ 월ㆍ목 정리 순의 프로세스를 마련했다.
핵심기구인 이전추진단(단장 안행부 기획조정실장) 발족도 같은 흐름에서 이해할 수있다. 주차공간 확대와 직원용 임대주택 제공 준비ㆍ단기숙소 확충 등 정주여건 강화도 조기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국무조정실 세종시 지원단 관계자는 "큰 변수가 없다면 정부부처 2단계 이전 일정은 올해 말 예정대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를 위해 관계 기관과 협력해 각종 기반 및 편의시설 확충ㆍ체계적인 이사준비ㆍ2단계 청사 건축 보완 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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