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오후 5시 34분께 충남 태안군 안면읍 한 해수욕장 인근에서 사설 해병대 캠프에 참여했던 충남 공주사대부고 2학년 학생 5명이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다. 이날 밤 해경이 바다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
해경에 따르면 18일 오후 5시 34분께 고등학생 진모(17)군 등 5명이 태안군 안면읍 백사장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물에 빠져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학생들이 해변가에서 대기중 일부 학생이 파도에 휩쓸린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실종된 학생들은 구명조끼도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부에서는 학생들이 고무보트를 타고가다 물에 빠졌다는 진술도 나와 정확한 사고경위를 확인중이다.
해경은 학생들이 파도에 휩쓸린 것으로 보고 헬기 4대, 경비함정 9척을 투입해 집중 수색활동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날이 어두워지며 수색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학생들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헬기, 경비함정을 대거 투입해 인력을 총 동원해 집중 수색에 나서고 있다”며 “정확한 사고경위도 확인중이다”고 밝혔다.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고무보트를 타고가다 학생들이 물에 빠진 것으로 연락을 받았다. 교육청과 연결된 훈련캠프는 아니고 사설훈련캠프에 참여했다 사고가 났다. 최대한 인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성수ㆍ태안=김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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