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위원회의 구성과 논의에 따라 시가 미래부에 제안한 '사이언스타워'의 성격과 규모가 결정될 것으로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기획위원회는 대전시와 미래부, 대덕특구출연(연), 벤처협회, 대학교수 등 연구개발 전문가와 실무자 15명 내외로 구성해 창조경제와 대덕특구를 연결하는 고리가 된다.
17일 미래부가 발표한 대덕특구 지원방안을 구체적 정책으로 현실화하고 미래부가 추진할 창조경제 전진기지의 구체적 정책을 내놓는 게 기획위원회의 첫번째 숙제다.
미래부 양성광 실장은 17일 기자회견에서 “사이언스타워와 창조경제 발전방안은 다음 주에 시와 미래부의 기획위원회를 통해 구체화할 것으로 지원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예산확보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사이언스타워를 과학 관련 시설과 시민 편의시설이 복합된 지상 20층 규모로 구상하고 있으며, 여기에 민자유치 여부에 따라 상업시설이 조성될 것으로 관측된다. 기획위원회의 논의 방향에 따라 대덕특구 내 17개 출연(연)이 자본금을 출자해 설립하는 '공동 기술 지주회사'등 사이언스타워에 입주해 기능하는 기관이 결정된 전망이다.
또 미래부가 검토하고 있는 창조경제 조성방안 중 대덕특구에 적용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위원회에서 논의될 수 있을 전망이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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